
Phi 2.10.0
버전 2.10.0빌드 819
이번 릴리스에서는 Phi의 익숙한 구석구석에 조금 더 정성을 들였어요. 화면은 더 매끄럽게 이어지고, 컨트롤은 더 일관되고, 정작 브라우저를 연 이유였던 그 일을 가로막는 자잘한 방해는 줄었어요. '유지보수'라는 말, 그다지 폼 나지는 않죠. 배관도 마찬가지고요. 막히기 전까지는요.
'성능' 모드가 꺼져 있을 때는 주소 표시줄이 페이지의 헤더 색을 이어받아서, 사이트와 브라우저가 한결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요. URL 입력란 주변으로 색이 번지던 문제도 잡았고요. 집 안 색감을 맞추는 것과 장판에 페인트를 쏟는 것은 정말 한 끗 차이거든요.
Kiosk 모드는 이제 외부 링크를 열 때 URL 규칙을 따라서, 직접 정해 둔 스페이스로 링크를 보내요. 메인 윈도우와 맞춰 ⌘O와 ⌘⇧O 단축키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게 됐고, 배경은 테마 색상을 따라가요. 같은 브라우저라면 매너도 같아야죠.
채팅에서는 Markdown 답변 속 이미지가 보이지 않던 환경에서도 다시 제대로 표시돼요. 답변을 다시 생성할 때는 끝맺지 못한 이전 시도를 먼저 정리하고 새로 시작하고요. 다른 의견을 구했다고 해서 첫 번째 답변이 구석에서 혼자 중얼거리게 둘 순 없으니까요.
메모리 보안도 강화해서, 무단 쓰기가 가능했던 틈을 막았어요. 마무리로,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알림 스타일 두 가지가 이제 일관된 모습을 갖췄어요. 눈을 어지럽히는 요소는 줄이고, 매일 부대끼며 지내는 디테일에 더 마음을 썼어요.